하반기 수출 낙관 어려워 -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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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기업들의 하반기 수출 실적을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가 본격화되면 우리기업들의 수출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등 선진시장의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는 이미 국내 수출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월 무역지표에서 미국과 유럽으로의 수출은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신흥시장에서도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
특히 중국의 경기 움직임을 주시해야 하는데, 대중 수출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하던 석유, 철강, 기계, 석유화학 제품 등 경기관련 업종이 중심이어서 중국 경기둔화는 향후 수출 추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최근 중국 수요 감소 우려로 중국과 국내 철강주가 폭락한 것은 이들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달러 강세는 수출에 긍정적이긴 하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의 경상, 재정 적자 확대 등 기초체력이 부진한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달러 강세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급격한 환율 상승을 용인하지 않으려는 당국의 시장개입과 외국인 주식 매도 및 기업의 달러 결제 수요 사이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기 저점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무역수지와 주가는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는 점과 주가의 경기 선행성을 감안하더라도 증시의 추세 전환에는 당분간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시간과 변동성에 투자하는 보수적 매매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박선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가 본격화되면 우리기업들의 수출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등 선진시장의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는 이미 국내 수출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월 무역지표에서 미국과 유럽으로의 수출은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신흥시장에서도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
특히 중국의 경기 움직임을 주시해야 하는데, 대중 수출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하던 석유, 철강, 기계, 석유화학 제품 등 경기관련 업종이 중심이어서 중국 경기둔화는 향후 수출 추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최근 중국 수요 감소 우려로 중국과 국내 철강주가 폭락한 것은 이들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달러 강세는 수출에 긍정적이긴 하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의 경상, 재정 적자 확대 등 기초체력이 부진한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달러 강세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급격한 환율 상승을 용인하지 않으려는 당국의 시장개입과 외국인 주식 매도 및 기업의 달러 결제 수요 사이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기 저점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무역수지와 주가는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는 점과 주가의 경기 선행성을 감안하더라도 증시의 추세 전환에는 당분간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시간과 변동성에 투자하는 보수적 매매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