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한솔제지에 대해 판매가 인상 효과가 계속돼 3분기에 비수기를 극복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1만9500원(12일 종가 1만45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는 원/달러 환율, 판가 인상, 원료가 안정으로 지속적이고 높은 실적 모멘텀을 보였다"며 "이는 비수기인 3분기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환율 상승 영향으로 손실 폭이 컸던 영업외수지도 하반기에는 안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91.2%씩 성장한 1조3255억원과 856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4%, 134.1%씩 증가한 3164억원과 242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매출액 증가의 주 요인은 판가 상승으로, 한솔제지의 제품 판매 단가는 인쇄용지 19.5%, 백판지 32.4%의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