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흐름이 일시적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3일 LIG투자증권은 기본적인 수급과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 형성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하락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신익 연구원은 "유가의 변동요인을 분석한 결과 수급과 지정학적 위험은 가격형성에 68%, 투기수요는 22%, 유로/달러는 9%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가가 급격히 반등할 가능성도 적지만, 반대로 달러 강세 및 투기수요에 따른 가격하락 영향도 30% 선에 그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변수에 대해 일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경우 유가 하락세는 멈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의 절대적인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한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 및 투기수요의 본질적인 추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유가도 제한적인 수준에서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