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등 탄소배출권 관련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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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첫 탄소펀드 운용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탄소배출권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13일 한솔홈데코는 장 초반 주가가 무려 14.92%나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결국 전날 대비 3.31% 오른 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10배 수준인 650만주였다. 한솔홈데코는 뉴질랜드에 조림지 8000만㎡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산화탄소배출권(CDM)을 획득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으로 늘 탄소매출권 관련주로 꼽힌다.
매연저감장치를 생산하는 FH를 자회사로 둔 포휴먼도 거래량 상승을 동반하며 5.62% 오른 1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보합세를 포함해 6거래일 연속 상승 추세다. 그러나 정작 이미 탄소배출권을 보유한 화학·신소재업체 후성은 전날 5.21% 상승한 것과는 달리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69% 하락했다.
탄소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김판수 한국운용 매니저는 "이미 발표한 전라남도 보성과 경상남도 창령의 태양광 발전 사업 이외에 아직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지 않다"며 "특히 잘 알려진 후성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기업들에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권 '테마주'라는 명목 하에 무조건적인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충고도 나온다.
한편 760억원의 설정액으로 운용되는 탄소펀드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팔거나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유럽 등의 거래시장에서 매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계획이다. 이 펀드의 최대투자자는 에너지관리공단이며 연기금과 일부 대기업 등도 일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13일 한솔홈데코는 장 초반 주가가 무려 14.92%나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결국 전날 대비 3.31% 오른 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10배 수준인 650만주였다. 한솔홈데코는 뉴질랜드에 조림지 8000만㎡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산화탄소배출권(CDM)을 획득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으로 늘 탄소매출권 관련주로 꼽힌다.
매연저감장치를 생산하는 FH를 자회사로 둔 포휴먼도 거래량 상승을 동반하며 5.62% 오른 1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보합세를 포함해 6거래일 연속 상승 추세다. 그러나 정작 이미 탄소배출권을 보유한 화학·신소재업체 후성은 전날 5.21% 상승한 것과는 달리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69% 하락했다.
탄소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김판수 한국운용 매니저는 "이미 발표한 전라남도 보성과 경상남도 창령의 태양광 발전 사업 이외에 아직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지 않다"며 "특히 잘 알려진 후성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기업들에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권 '테마주'라는 명목 하에 무조건적인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충고도 나온다.
한편 760억원의 설정액으로 운용되는 탄소펀드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팔거나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유럽 등의 거래시장에서 매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계획이다. 이 펀드의 최대투자자는 에너지관리공단이며 연기금과 일부 대기업 등도 일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