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떨어졌다.

13일 코스피지수는 14.40포인트(0.91%) 떨어진 1562.72로 마감됐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낙폭이 점점 커졌다.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6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도 2219억원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1350억원 순매도였다.

건설(0.16%)과 은행(0.15%)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34%)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하락 반전했다. 포스코가 3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고 2분기 적자폭이 늘어났다고 공시한 한국전력도 1.53%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막판 강보합으로 올라섰지만 우리금융은 5.31% 급락했다.

반면 현대산업은 외국인들의 '사자'가 이어지며 6일째 상승,약세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경인운하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진흥기업이 상한가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