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종 광업진흥공사 사장은 "보수적인 광진공을 완전히 환골탈태시켜 해외 광물자원개발을 주도하는 프로젝트매니저(PM)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13일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광진공이)광산을 개발하고 발굴하는 능력을 지닌 만큼 돈을 댈 금융기관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해외 직접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해외 생산사업을 38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정부가 광진공의 법정자본금을 6000억원에서 3조원까지 늘리기로 한 계획과 관련,"정부의 예산 지원만으로는 대형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실질적인 대형화를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