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세계 최대 플랜트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의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GS건설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가 발주한 5억달러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GS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 동부에 위치한 쥬베일 북서쪽 50km지점의 쿠르사니야에 90MMSCFD 규모의 가스와 6만6400BPSD 콘덴세이트 처리설비의 신설하고 기존공장을 개보수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11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GS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게 된다.

GS건설은 카타르, 쿠웨이트, 이란, 오만, UAE에 이어 마지막 공략 지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중동지역 플랜트시장에서 절대강자의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다졌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플랜트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해외영업부문장 전무는 “현재 이란 사우스파스 가스플랜트 설비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GS건설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스 플랜트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