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4강 신화' 정말 '꿈'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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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꿈은 재현되지 못했다.
13일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온두라스를 1-0으로 꺾었지만 1승1무1패로 조 3위가 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시각 톈진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카메룬은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나 일찌감치 8강 티켓을 확보했다.
자력으로 8강행이 좌절된 한국은 다득점 승리 후 이탈리아가 카메룬을 큰 점수 차로 이겨주기를 바랐지만 워낙 골득실(4점)이 컸지게 그 간격을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전반 23분 김동진(제니트)이 이근호(대구)의 골을 이어받아 오른발로 감아차 선제골을 얻었다.
후반들어서도 태극전사들은 온두라스를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한채 휘슬은 울리고 말았다.
축구 팬들은 월드컵 때 재현된 '4강 신화'를 이번 올림픽에서도 기대했지만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한국 축구 대표팀은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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