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4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3분기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지만 LG디스플레이 내 점유율 상승 추세를 감안할 때 급격한 실적 저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LCD경기의 하강 국면에 따른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는 8500원으로 15% 내려잡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상현 연구원은 "LCD경기의 하강국면 진입 및 LG디스플레이의 채산성 악화로 광원(CCFL)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단가 인하 폭은 한자리 수 후반대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3분기부터 수익성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이익 감소세는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의 SEFL 채택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원화 약세로 일본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어 LG디스플레이 내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여타 LCD부품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나은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1.1%, 26.4% 증가한 563억원, 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