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컴투스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실적도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800원 유지.

이 증권사 허민호 연구원은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1.7%, 190.7% 증가한 80억3000만원, 33억5000만원으로 예상치를 각각 18.8%, 54.9% 상회했다"며 "이는 기존 주력 브랜드 시리즈게임인 '미니게임천국'3와 '액션퍼즐패밀리'가 양호한 매출을 기록하고 올 1월에 출시된 '슈퍼액션히어로2'의 매출 호조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매출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액션퍼즐패밀리2'와 '슈퍼액션히어로3'의 출시를 1개월씩 연기함에 따라 하반기 이 게임들의 매출액은 기존 예상치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브랜드 시리즈게임의 수명연장 효과와 부분유료화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추가 매출 발생 등으로 전체 매출액은 기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3%, 12.3% 증가한 157억6000만원과 47억원을 기록, 기존 전망치를 각각 2.1%, 15.2%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08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 6.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액션퍼즐패밀리2', '슈퍼액션히어로3' 등의 출시 예정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