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주력 게임의 매출 정체가 지속되고 있고, 신규 게임 상용화가 4분기말로 예정돼 있어 실적 기여도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와 2009년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5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12%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력 게임인 '리니지'와 '리니지2'의 매출 정체와 신규 게임인 '아이온'의 상용화가 4분기말에 예정돼 있어 실적 기여도가 낮아질 것으로 판단, 2008년 예상 매출액을 0.1%, 영업이익과 주당 순익도 각각 18.7%, 21.3%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R&D센터 이전비용과 하반기 신규 게임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예상 실적 하향 조정에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아이온 관련 상용화 성공 여부는 클로즈베타 서비스 이후 실시되는 오픈베타 서비스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고, 국내 온라인게임 영업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