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증권은 시장의 방향성이 떨어지고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는 중소형주가 대안이라고 밝혔다.

대형주의 경우 지수의 박스권 등락, 불리한 수급여건, 시세의 연속성 결여를 감안할 때 주가 움직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강력한 시장지배력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은 와이지원ㆍ한샘ㆍ오뚜기, 타이트한 제품수급과 가격결정력을 가진 아트라스BXㆍ동원산업ㆍSIMPAC, 자산가치 재평가가 진행중인 백광산업ㆍ대한제당ㆍ한국알콜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들 종목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작년 연초 이후 상승률을 계산한 결과 무려 18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0%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들어선 올 연초 이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됐다"며 "작지만 강한 중소형 종목이 현 장세의 투자대안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