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더 오른다..기간조정 탈피 어려울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양종금증권은 14일 향후 추가적인 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간조정 국면을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의 변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고 적정소비자물가와 실제소비자물가 상승률 사이의 격차가 커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내의 경우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포인트 높아지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0.4%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미국은 0.3%포인트, 유럽은 0.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반응하는 폭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이어 국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만을 고려해 산출한 적정 소비자물가지수는 8.3%로 최근 발표된 수치가 5.9%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 소비자물가와 실제 소비자물가상승률 갭이 미국은 0.3%포인트, 유럽은 -1.1%포인트, 중국은 -0.3%포인트인데 비해 국내는 2.4%포인트로 나타났다"며 "비교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압력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물가상승은 증시의 요구수익률 상승과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을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가 할인율 상승 및 성장률 둔화라는, 당연히 낮은 가격에 거래될 만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저평가라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동양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의 변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고 적정소비자물가와 실제소비자물가 상승률 사이의 격차가 커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내의 경우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포인트 높아지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0.4%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미국은 0.3%포인트, 유럽은 0.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반응하는 폭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이어 국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만을 고려해 산출한 적정 소비자물가지수는 8.3%로 최근 발표된 수치가 5.9%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 소비자물가와 실제 소비자물가상승률 갭이 미국은 0.3%포인트, 유럽은 -1.1%포인트, 중국은 -0.3%포인트인데 비해 국내는 2.4%포인트로 나타났다"며 "비교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압력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물가상승은 증시의 요구수익률 상승과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을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가 할인율 상승 및 성장률 둔화라는, 당연히 낮은 가격에 거래될 만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저평가라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