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 전문기업 삼화네트웍스(대표이사 신현택)는 14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76%와 524%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실적으로는 가장 좋은 수치다.

매출은 174억원으로 346% 늘어나 이미 작년 매출 총액(125억)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들이 무리한 제작을 감행해 재무적 부실과 이에 따른 대규모 유상증자 및 잦은 대주주 변경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에 비춰보면 삼화네트웍스의 실적은 차별화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 예정인 한ㆍ일 합작드라마 '텔레시네마'를 비롯한 드라마와 미니시리즈, 해외판권 등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