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수영 부문 '마린보이' 박태환에 이어 올림픽 기대주였던 정슬기와 정다래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4일 중국 베이징 워터큐브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여자 수영 평영 200m 준결승 2조에 출전한 정슬기(20)는 상위 8명이 진출할 수 있는 결승에 2분26초83을 기록, 전체 11위에 그쳐 안타깝게 메달을 향한 질주를 끝냈다.

7번 레인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시작한 정슬기는 한때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뒤져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정슬기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2분24초67에도 못미치는 기록으로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정슬기에 앞서 준결승 1조에 나선 정다래 역시 2분28초28을 기록 14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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