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오심 파문으로 깊은 상처를 받았던 체조 기대주 양태영.

그가 4년간의 기다림 끝에 다시한번 베이징 올림픽에 나섰다.

하지만 양태영은 중국의 메달 기대주 '체조황제' 양웨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기량으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개인 종합 부문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태영은 6종목 합계 91.600점을 획득, 전체 24명 중 8위에 그쳤다.

양태영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뛰어난 기량으로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 확정이 유력시 되었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미국의 폴햄에게 '金'메달을 내주도 동메달에 그친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양태영을 응원하는 많은 네티즌들은 실시간 그의 경기를 지켜보며 양태영 미니홈피를 방문해 응원의 글을 가득 올려주고 있다.

한편, 양태영 선수는 신혼여행을 베이징 올림픽을 잘 치른후 가기로 미룬 상태이며 중국의 양웨이 선수는 결혼을 미루고 올림픽에 참가했다.

양웨이는 94.575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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