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신탁업 부문에서 은행과 부동산신탁회사는 부진한 반면 증권사는 호조를 나타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44개 신탁회사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수익은 4024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17억원(-2.8%)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은행과 부동산신탁회사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9억원(-7.5%)과 46억원(-2.1%)이 감소한 반면 증권사는 66억원(71.4%)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은행과 부동산신탁회사의 경우 경쟁 심화에 따라 전반적 신탁 보수율이 하락하면서 수탁고가 증가했음에도 영업수익은 감소했다"며 "반면 증권사는 신탁보수율 변동이 작은 단기특정금전신탁 위주로 영업한 결과 수탁고가 증가하면서 영업수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