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기 내년 하반기에나 회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하강 국면으로 진입한 일본 경제가 내년 하반기쯤이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 저명 이코노미스트 10명에게 경기회복 시기를 물은 결과 7명이 '내년 하반기 이후'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내년 상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데 반해 전문가들은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8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또 내각부가 13일 발표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도 전년 동기대비 0.6% 감소하며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2.4%를 기록했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올 3분기에 일본 경제가 평균 0.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0명 가운데 2명은 2분기에 이어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년 연간 성장률은 평균 0.7%로 일본 정부 예상치(1.3%)를 크게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조건으로 원유가격 안정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회복을 꼽았다. 원유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 저명 이코노미스트 10명에게 경기회복 시기를 물은 결과 7명이 '내년 하반기 이후'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내년 상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데 반해 전문가들은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8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또 내각부가 13일 발표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도 전년 동기대비 0.6% 감소하며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2.4%를 기록했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올 3분기에 일본 경제가 평균 0.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0명 가운데 2명은 2분기에 이어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년 연간 성장률은 평균 0.7%로 일본 정부 예상치(1.3%)를 크게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조건으로 원유가격 안정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회복을 꼽았다. 원유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