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또…12시간 부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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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조가 14일 올 들어 다섯번째 부분파업을 벌였다. 회사가 파악한 누적 생산 피해액은 1300여억원에 달한다.
'중앙교섭을 타결하지 못한 사업장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는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이날 주· 야간조별로 4시간의 부분파업과 2시간의 잔업 거부를 포함,모두 12시간 동안 공장을 세웠다. 주간조는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야간조는 15일 새벽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각각 4시간 동안 파업했고 2시간씩의 잔업도 거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부분파업으로 2250대의 생산 차질과 300억원의 매출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다섯차례에 걸친 부분파업으로 총 1만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기아차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중앙교섭안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기준으로 삼고 있는 GM대우안에 비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GM대우 노사의 중앙교섭안은 △산별 기본 협약 수용 △사용자 단체 가입 및 개편 논의 △올해 중앙 교섭 조인식 참가 등을 담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하루 전인 1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24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19일 주·야간 2시간씩,20일 4시간씩,22일 6시간씩 수위를 높여가며 부분파업을 벌여 회사를 압박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지부는 회사 측이 제시한 주간 연속 2교대제안에 반발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중앙교섭을 타결하지 못한 사업장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는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이날 주· 야간조별로 4시간의 부분파업과 2시간의 잔업 거부를 포함,모두 12시간 동안 공장을 세웠다. 주간조는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야간조는 15일 새벽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각각 4시간 동안 파업했고 2시간씩의 잔업도 거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부분파업으로 2250대의 생산 차질과 300억원의 매출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다섯차례에 걸친 부분파업으로 총 1만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기아차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중앙교섭안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기준으로 삼고 있는 GM대우안에 비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GM대우 노사의 중앙교섭안은 △산별 기본 협약 수용 △사용자 단체 가입 및 개편 논의 △올해 중앙 교섭 조인식 참가 등을 담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하루 전인 1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24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19일 주·야간 2시간씩,20일 4시간씩,22일 6시간씩 수위를 높여가며 부분파업을 벌여 회사를 압박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지부는 회사 측이 제시한 주간 연속 2교대제안에 반발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