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자원개발株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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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와 종합상사 등 자원개발 관련 대형주가 각종 악재로 휘청거리고 있다.
14일 한국가스공사는 1.91% 하락한 7만1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또 대우인터내셔널도 3.72% 하락한 3만4950원을 기록,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4%씩의 지분을 갖고 있는 러시아 서캄차카 광구개발 사업이 무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석유공사 및 가스공사와 국내 민간업체들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러시아 국영석유회사와 공동으로 광구 탐사를 해왔지만 최근 러시아 지하자원청이 탐사권 연장을 거부한 데 따라 광구개발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 광구 지분의 2%를 보유한 현대상사도 이날 장중 하한가 직전까지 추락했다가 장막판 보합선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가스공사 등 국내 상장사들이 보유한 지분은 2∼4%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가치는 2조3000억원에 이르는 데 비해 서캄차카 광구 가치는 2500억원 정도로 추산돼 광구 개발이 취소되더라도 가스공사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14일 한국가스공사는 1.91% 하락한 7만1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또 대우인터내셔널도 3.72% 하락한 3만4950원을 기록,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4%씩의 지분을 갖고 있는 러시아 서캄차카 광구개발 사업이 무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석유공사 및 가스공사와 국내 민간업체들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러시아 국영석유회사와 공동으로 광구 탐사를 해왔지만 최근 러시아 지하자원청이 탐사권 연장을 거부한 데 따라 광구개발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 광구 지분의 2%를 보유한 현대상사도 이날 장중 하한가 직전까지 추락했다가 장막판 보합선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가스공사 등 국내 상장사들이 보유한 지분은 2∼4%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가치는 2조3000억원에 이르는 데 비해 서캄차카 광구 가치는 2500억원 정도로 추산돼 광구 개발이 취소되더라도 가스공사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