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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 60년, 한국경제 60년] 미래를 향해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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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한국경제TV가 준비한 '건국 60년, 한국경제 60년' 마지막 시간입니다. 전쟁과 가난에 찌든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한강의 기적을 통해 IT강국으로까지 성장했지만 그늘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국가발전을 위한 100년 대계가 필요한 때입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이승필 기자가 각계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대한민국의 압축성장을 상징하는 경부고속도로. 고속성장의 기틀이 된 최고의 건설사업으로 평가받지만 당시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 데다 자본과 기술도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현장감독을 맡았던 김병휘 주식회사 소모홀딩스 부회장. 공병 장교로 근무하다 1968년 현장에 파견된 김 부회장은 사명감 하나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합니다. 김병휘 당시 현장감독 "그때 거기서 일한 사람들은 선택됐다는 자부심이 있었어.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했지. 그래서 밤 새워서 해도 불만 없었어. 워낙 없는 나라에서 돈 빌려서 한 거지. 광부,간호원 봉급을 담보로 빌린 돈으로 건설한 거니까..." 안전장구 없이 급하게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인명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병휘 당시 현장감독 "그때는 비오는 날 아니면 쉴 수 없었어. 노래도 나왔지.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고... 그 정도로 열심히 밤낮 없이 했어. 장비도 나쁘니까 인명사고도 많아. 지금처럼 안전장구가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77인 위령탑도 있잖아. 시공사 직원들도 사고 많이 나고 그때 많이 어려웠어." 우여곡절 끝에 2년 반 만에 완공된 428킬로미터의 경부고속도로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합니다. 하지만 성장이 빨랐던 만큼 상처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부 주도로 이룬 경제 발전은 정경 유착과 몇몇 대기업에 자원이 집중되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박정희 정권 때도 차관 없으면 기업 못 했습니다. 차관은 정부가 상환을 보장해 준다고 해서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기업은 정부가 평가를 잘 해줘야 차관 도입이 가능하니까 정경유착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젊은 세대도 지난 60년 동안 기업이 국가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이젠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충희 대학생 "기업들이 많이 나라에 발전을 줬는데 그런 것들은 생각하지 않고 나쁜 것만 가지고 기업을 나쁘게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한 대학생 "최근에 있었던 부실 사건과 비자금 사건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점입니다." 박진 대학생 "권위주의적인 경영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다른 하청업체나 중소기업을 파트너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돼야 발전적인 경제상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도 기업전략의 변경을 주문했습니다.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최근에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상습적인 부정의 고리는 해소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업 스스로 확장하는 데 비자금이 필요없는 수준이 돼야 선진국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커 나갈려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사,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숨가쁘게 달려 왔던 지난 60년. 이제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 돌이켜 보고 차분하게 새로운 성장전략을 준비하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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