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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이 와인] 샤토 브리예 ‥ 2005년 첫선 '한국인이 만든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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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 9편에 '메종 루 뒤몽-뫼르소 2003'이란 프랑스 부르고뉴산(産) 화이트 와인이 등장해 화제를 낳은 적이 있다. 일본인 양조가 나카타 고지와 한국인 부인 박재화씨가 합작해 만들었다고 해서 국내에서도 꽤 유명세를 탔다.

    서양인의 전유물로만 여기던 와인을 아시아인,그것도 한국 사람의 숨결이 담겼다는 것이 흥미를 유발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격언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 같은 사례는 2005년에도 있었다. 앨리손 김이라는 한국인이 안주인을 맡고 있는 '샤토 브리예(Chateau Brillette)'가 그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것.

    앨리손 김은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지낸 김기우씨와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박보렴 여사의 손녀로,1997년 파리에서 홈스테이를 할 때 샤토 브리예의 소유주인 에루완 플로졸을 만났다고 한다. 2006년엔 프랑스 주말판 잡지인 '르 피가로 매거진'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들 부부의 사진이 실리기도 했다.

    샤토 브리예는 보르도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가장 덜 알려진 물리지역 와인이다. '크뤼 부르주아'(메독 그랑크뤼 등급제도에 반발해 별도로 만든 등급제로 247개 샤토가 포함돼 있다. 품질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장점)급 가운데 최고로 치는 엑셉시오넬(9개)에 포함돼 있진 않지만 바로 아래 등급인 수페리외르 87개 중 하나다.

    로버트 파커는 이 와인에 대해 최정상·정상·준정상급 다음인 수준급 와인으로 평했다. 하지만 미국의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는 2003년 빈티지에 90점을 줬고,영국의 '디캔터' 역시 같은 해 샤토 브리예를 최고의 크뤼 부르주아 와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2003년산은 국내에 없고,2001년(6만5000원)과 2002년(8만원) 빈티지만 유통되고 있다.

    최근엔 아예 한국인이 직접 만든 와인도 등장했다. 국내에서 으뜸으로 쳐도 무방할 정도로 와인에 조예가 깊은 이희상 한국·동아제분 회장이 미국 나파밸리에서 '온다 도로(Onda Doro)'라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와인은 얼마 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만찬용 와인으로 등장,입소문을 타고 있다. 미국 토양에서 한국인의 숨결로 만든 와인이라는 점이 '간택'의 이유였다. 그러나 '아직 최고 품질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 회장 스스로가 알리길 꺼리고,생산량도 적어 시중에서 찾아보긴 어렵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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