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호텔이 중국 상하이에 생긴다.

동방조보는 최근 준공해 오는 30일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492m 높이의 101층짜리 빌딩 상하이환구금융중심(사진)에 상하이보웨호텔이 입주한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상하이환구중심의 79∼93층을 사용할 예정이며 오는 9월1일 문을 연다. 호텔 로비는 87층에 들어선다. 상하이보웨호텔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텔이 될 것"이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기네스협회에 기록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하이보웨호텔은 모회사인 카이웨그룹이 운영하는 3개 호텔 브랜드 가운데 가장 고급 호텔이다. 가장 가격이 낮은 방의 숙박비는 하루 5000위안(75만원)으로 상하이의 5성급 호텔 평균 방 가격(하루 1500위안)의 3배를 훨씬 웃돈다. 스위트룸의 경우 면적이 194㎡로 하룻밤 자는 데만 8만8000위안(1320만원)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