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3연패에 빛나는 한국 남자양궁이 개인전에서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15일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개인 16강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임동현(22, 한체대)은 빅터 운더(32, 미국)에게 111-113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창환(26, 두산중공업)은 쳉추시안(22, 말레이시아)에게 발목을 잡혔다. 4엔드까지 105-105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한 후 승부를 가리기 위해 시도한 슛오프에서 두 번 9점을 쏴 9점과 10점을 기록한 쳉추시안에게 밀려 탈락했다.

대표팀의 맏형 박경모(33, 인천계양구청)만이 라팔 도브로울스키(25, 폴란드)를 113-105로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한국의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내곤 했던 박경모 만이 한국 첫 양궁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위해 활을 당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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