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증권은 증시의 박스권 흐름이 연장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황금단 연구원은 "중국관련주가 하락하고 있지만 상품가격 안정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하강을 반영한 유가하락은 달갑지 않지만, 경기하강과 유가상승이 동반될 경우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에 더욱 치명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들의 신흥시장 내 비중조절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황 연구원은 말했다.

황 연구원은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모멘텀과 수급측면에서 조선, 철강, 기계 등 중국관련주에 비해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IT,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를 공략하라고 권했다.

중국관련주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이상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황 연구원은 밝혔다. 중국의 원재료 구매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어 국제 상품가격의 하락이 수요 둔화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