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정민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 기대하던 원료비 연동제 도입가능성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고, 2009년에도 대폭적인 전기요금 인상없이는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최악의 영업환경과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요금인상과 원료비 연동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요금인상 4~5%와 정부의 보조금 8350억원이 지급된다고하더라도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또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2009년으로 시각을 넓혀보면 여전히 빛이 안보이는 어두운 상황"이라며 "최근 환율이 재차 상승하고 있어 도입원료비 부담과 외화부채평가손실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