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론칭한 지 3년째인 국내 대표적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점 '카페 띠아모'(대표 김성동ㆍwww.ti-amo.co.kr)는 현재 17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젤라또는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을 뜻한다. 다른 해외 아이스크림 브랜드에 비해 유지방을 절반 수준인 4~6%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페 띠아모의 젤라또는 천연과일로 만들어 상큼하고 깔끔하다"며 "무색소,무방부제,저칼로리로 여성들이 선호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스크림은 모든 연령층이 즐기는 대중적인 아이템이지만 여름과 겨울의 매출 편차가 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카페 띠아모는 카페형 매장이라는 컨셉트로 커피와 샌드위치도 함께 판매하는 '사계절 전략'으로 연중 지속적인 고객 확보에 주력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이지만 매출 구조를 보면 아이스크림 40%,커피.음료 40%,샌드위치 20%다. 계절적인 편차를 최소화해 매출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것이 카페 띠아모 측의 설명이다.

커피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커피 브랜드인 '라바짜' 제품을 쓰고 샌드위치에는 국내산 고구마 감자와 청정지역인 뉴질랜드산 단호박을 사용한다. 기름이나 버터로 굽거나 튀기지 않아 신선하고,칼로리가 낮아 여성층의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고구마,감자,단호박,불갈비 등의 메뉴로 다양한 연령층을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브런치 타임,단체 주문이 많은 점도 카페 띠아모만의 자랑거리다. 손이 많이 가는 샌드위치를 간단한 기계 조작으로 15초 만에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매장 점주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카페 따아모의 창업비용은 66㎡(20평) 기준으로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1억원 선.매장 내 판매와 테이크 아웃을 병행하고 계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메뉴라는 장점과 철저한 상권분석을 바탕으로 폐점률 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페 띠아모 관계자는 "가맹점 하나하나를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매장으로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며 "영업을 시작한 후 안정적인 매출이 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카페 띠아모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역세권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적은 주택가 인근 B급 입지에서도 충분히 영업할 수 있도록 직영 매니저를 파견하고 점주들을 대상으로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동 카페 띠아모 대표는 "창업은 혼자가 아닌 본사와 점주가 함께 준비하는 것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야 실패하지 않는다"며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로 수출하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2)334-8901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