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엘시디와 재영솔루텍이 대규모 통화옵션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태산엘시디는 전주말보다 545원(14.99%) 내린 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급락이다. 재영솔루텍도 7% 이상 하락중이다.

태산엘시디는 지난 14일 통화선도거래(통화옵션)로 인해 806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파생상품거래손실이 270억여원, 파생상품평가손실이 536억여원에 이른다.

회사측은 "환율하락 위험을 회피할 목적으로 금융사와 통화옵션거래 계약을 했지만 환율급등으로 인해 거래손실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재영솔루텍도 지난 14일 통화옵션 거래로 236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래손실은 33억원, 평가손실은 122억원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