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성공창업] 맛있는상상 ‥ '청국장의 달인'의 한정식ㆍ찌개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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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상상(대표 오원자ㆍwww.jokumeon.com)은 한정식 전문 프랜차이즈인 '좋구먼'과,찌개전문점인 '찌개애감동'을 운영하고 있다.
'좋구먼'은 당시 전업주부이던 오원자 대표가 1996년 경기도 광주에 문을 연 전통찻집에서 출발했다. 시험 삼아 집에서 담근 청국장을 이용해 점심 메뉴를 만들어 본 것이 찻집을 한정식 전문점으로 바꿔 놓았다. '좋구먼'에서 제공하는 청국장 메뉴는 공중파 방송에서 오 대표를 '청국장의 달인'으로 소개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오 대표는 비슷한 또래의 주부들이 분점을 내고 싶다는 문의를 해오자 한정식 전문점을 운영한 지 1년 만에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했다. 2003년에는 용인에 식품관을 세워 맛의 핵심이 되는 장을 직접 생산,공급해 맛을 표준화했다. 음식 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된장 간장 청국장 등을 순수 재래식 방법으로 직접 만든다. 식품관은 현재 나물재료를 뺀 모든 식재료를 식품관에서 각 가맹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좋구먼'은 주로 교외의 한적한 곳에 중대형 규모 점포로 들어서 있으며 현재 직영점 10개,가맹점 21개가 영업 중이다.
맛있는상상은 2005년 젊은층이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중소형 찌개전문점인 '찌개애감동'을 선보였다. '좋구먼'이 1만원대 한정식이 주메뉴인 반면 '찌개애감동'은 젊은층 입맛에 맞는 5000원대의 각종 찌개류를 제공한다. 가맹점과 직영점을 포함해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맛있는상상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을 '클린데이'로 정해 점포 내외부와 주방을 대청소하는 한편,위생팀을 가동해 가맹점들을 수시로 점검한다. 분기별로는 음식경연대회도 연다. 각 점포를 대표하는 주방장이 나와 주제에 따른 음식을 만드는 대회다. 이를 통해 주방장들의 기량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메뉴를 발굴한다.
오 대표는 "한식이라 운영이 까다로울 것 같지만 매뉴얼만 잘 지키면 초보 창업자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며 "가맹점을 전국으로 확대해 '좋구먼'과 '찌개애감동'을 한식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의 (02)353-2008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