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펀드의 베팅! … 지분 1.36%로 늘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월가의 거물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펀드가 주택 가격 하락으로 3분기에도 대규모 추가 상각이 불가피한 리먼브러더스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주목된다.
마켓워치는 17일 소로스의 헤지펀드가 리먼의 지분을 확대,지난 3월 말 1만주에서 6월 말 현재 947만주(1.36%)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소로스가 회장으로 있는 이 헤지펀드는 최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헤지펀드가 보유한 리먼 지분의 가치는 1억8770만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로스는 리먼 주가가 충분히 떨어졌다고 판단,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리먼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서긴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500억달러가 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및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3분기에 18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리먼은 2분기에도 2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리먼은 추가 손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자산 매각 및 증자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리먼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매각이라는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금융위기가 최악의 경우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마켓워치는 17일 소로스의 헤지펀드가 리먼의 지분을 확대,지난 3월 말 1만주에서 6월 말 현재 947만주(1.36%)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소로스가 회장으로 있는 이 헤지펀드는 최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헤지펀드가 보유한 리먼 지분의 가치는 1억8770만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로스는 리먼 주가가 충분히 떨어졌다고 판단,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리먼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서긴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500억달러가 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및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3분기에 18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리먼은 2분기에도 2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리먼은 추가 손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자산 매각 및 증자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리먼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매각이라는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금융위기가 최악의 경우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