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한국콜마가 화장품 및 제약사업의 꾸준한 성장 속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한국콜마는 1분기(4~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한 398억5000만원,영업이익은 62% 급증한 24억7000만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4억8000만원으로 23.3%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의 5.2%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졌다.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셈이다.

이 회사의 매출 신장은 화장품 부문의 제품 다변화 전략이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는 기능성 비비크림을 비롯한 기능성 기초화장품 생산품목이 1000개를 돌파했다. 또 제약사업부문에서도 소염진통제와 항진균제 등의 의약품과 미백치약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을 뒷받침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사업과 제약사업이 동시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는 중국 공장이 완공돼 화장품 수출과 현지 시장 공략이 더 활기를 띨 것"이라며 "올 매출 목표 1600억원을 향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한국콜마는 외국계 매도로 인해 이날 2.40% 떨어진 3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