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피지수는 4.48포인트(0.28%) 내린 1567.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세에 따라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11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삼성전자가 0.17% 하락한 것을 비롯 포스코(-1.35%) 현대중공업(-0.54%) 한국전력(-0.4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테크윈은 실적 부진 전망에 8.27% 급락했다.

반면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우건설이 8.46% 급등하는 등 건설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산그룹이 대우조선해양 M&A(인수합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두산건설이 7.53% 오른 것을 포함,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도 1~3%씩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4.81% 떨어졌다.

2분기 실적 호조를 이유로 코스맥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