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거목 … 그 패기의 발자취

고(故) 최종현 SK 회장의 10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경영철학 및 업적 등 발자취를 보여주는 추모 사진전이 열린다.

SK그룹은 19일부터 고인의 10주기인 26일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과 서린동 SK 본사 등 14개 계열사 사옥에서 '큰나무 최종현, 패기의 발자취'란 주제로 최종현 회장의 추모 사진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고인이 수원의 조그만 직물공장에서 출발한 SK그룹을 세계적인 에너지ㆍ통신 대기업으로 키우기까지 국내외 경영현장을 누비던 모습,전경련 회장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모습 등을 담은 100여장의 사진이 연대기 순으로 전시된다.


이들 사진 가운데 상당수는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SK그룹은 기존에 보관하고 있던 자료 외에 사내외 지인 등을 통해 추가로 발굴했다.

19일 오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정병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박영호 SK㈜ 사장,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 등 전경련 전ㆍ현직 임원 및 SK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진과 함께 서린동 SK 본사 사옥에 마련된 사진 전시장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모키로 했다. SK 서린동 본사와 각 계열사들은 임직원 및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