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모멘텀은 약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연초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시현하다 5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4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 3분기 디카 부문의 적자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그러나 디카 부문에서 영업적자를 시현한다 하더라도 이같은 주가 부진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디카 사업부문을 제외한 여타 부문의 실적이 견조할 것이어서 디카 부문에서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해도 2008년 영업이익은 15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또 디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5% 수준으로 예측되는 내년에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