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잇따른 승전보를 올리며 국민을 즐겁게 하고 있다.

19일 삼성증권은 이 같은 한국 야구의 선전을 빗대어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을 이겨낼 수 있는 '환상의 드림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우선 낙폭과대주를 첫번째 선수로 꼽았다.

이 증권사 전종규 연구원은 "코스피가 1600선을 하회하면서 계속 몸을 풀고 있는 선수는 바로 낙폭과대주"라며 "과매도 국면에서 반등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낙폭과대주이기 때문에 당장은 수익률이 좋지 않아도 반등하면 빠르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업종과 종목에서 1번과 2번타자로 선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선수로는 상품가격 안정 수혜주를 내세웠다.

유가 뿐 아니라 철광석, 밀가루 등 상품가격이 동반 하락되면서 수혜 업종이 주도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정성을 겸비한 음식료 종목이 중심타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번째 선수로는 환율 수혜주, 네번째는 중장기 유망 종목으로 꼽히는 에너지관련주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작지만 강한 중소형주'를 선수로 선정했다. 전 연구원은 "아직 시장에 정당한 가치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국인이라는 상대 선수에게 견제를 당하지 않으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의 주도주에게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부진에 맞설 '환상의 드림팀' 주목!-삼성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