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진~러 핫산 철도현대화 9월 착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하산 구간의 철도 현대화 작업이 이르면 다음 달 착공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나진항 개조 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르면 다음 달 착공을 시작해 나진항 현대화 및 나진~두만강 개ㆍ보수 작업을 내년 초께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달 초 평양에서 라진~두만강 철도 임대 계약이 체결돼 대상 협조를 위한 모든 법적 및 기술적 문제들이 완전히 합의됐다"며 "조선과 러시아는 착공을 다그치고 있으며 향후 두 나라 사이의 경제 협조 및 관계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진항이 현대화되고 나진항과 두만강 구간 철도가 개ㆍ보수되면 나진항을 통해 육로로 러시아 유럽 등지로의 물자 전송이 가능해진다. 나진항을 통해 육상 운송이 시작되면 기존 배를 이용한 방식으로 유럽까지 갈 경우에 비해 물류 비용이 4분의 1로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2006년부터 나진항 현대화 등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으나 북한과 러시아의 합의가 늦어지면서 사업 일정이 계속 지연돼 왔다.
쟁점이 돼 왔던 합자회사 설립 및 한국의 참여 문제가 이달 초 라선국제짐함(컨테이너) 수송 합영회사 이사회 구성으로 인해 해결됨에 따라 향후 공사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진~하산 구간 철도 사업에는 러시아 철도공사뿐 아니라 우리 측 기업으로 물류업체 글로비스를 비롯 범한판토스,장금상선,우진글로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이와 관련,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달 초 평양에서 라진~두만강 철도 임대 계약이 체결돼 대상 협조를 위한 모든 법적 및 기술적 문제들이 완전히 합의됐다"며 "조선과 러시아는 착공을 다그치고 있으며 향후 두 나라 사이의 경제 협조 및 관계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진항이 현대화되고 나진항과 두만강 구간 철도가 개ㆍ보수되면 나진항을 통해 육로로 러시아 유럽 등지로의 물자 전송이 가능해진다. 나진항을 통해 육상 운송이 시작되면 기존 배를 이용한 방식으로 유럽까지 갈 경우에 비해 물류 비용이 4분의 1로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2006년부터 나진항 현대화 등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으나 북한과 러시아의 합의가 늦어지면서 사업 일정이 계속 지연돼 왔다.
쟁점이 돼 왔던 합자회사 설립 및 한국의 참여 문제가 이달 초 라선국제짐함(컨테이너) 수송 합영회사 이사회 구성으로 인해 해결됨에 따라 향후 공사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진~하산 구간 철도 사업에는 러시아 철도공사뿐 아니라 우리 측 기업으로 물류업체 글로비스를 비롯 범한판토스,장금상선,우진글로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