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Focus] 파키스탄 경제 '무샤라프 퇴진'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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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사임으로 파키스탄 증시와 루피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카라치 증시의 KSE100지수는 지난 18일 무샤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사임 의사를 밝히자 4.5% 급등하며 10,719.62로 마감했다. 19일에도 10,919.06을 기록,1.8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키스탄 루피화 가치는 18일 달러당 75.2루피로 1.2% 오른 데 이어 19일에도 74.4루피로 연이틀 강세를 보였다.
무샤라프는 최근 집권 연정으로부터 부패 혐의로 탄핵소추하겠다는 압력을 받아오다가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 정치 불안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시장은 일단 강세로 화답했지만 파키스탄 경제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 또한 만만치 않아 강세가 지속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신용평가회사들도 당장 신용등급 상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다. 무디스는 파키스탄의 국가신용등급을 B2로,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B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많은 해외 투자자들은 무샤라프라는 공통의 적이 사라짐으로써 집권 연정 내의 파벌 싸움이 거세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런 불안정성이 반영돼 파키스탄 국채의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금리는 지난 15일 6%에서 18일 7.25~9%로 뛰었다.
파키스탄 경제는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급격히 줄고 증시에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말로 끝난 2007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은 5.8%로 전년의 7.2%보다 대폭 낮아졌다. 올 회계연도는 5.5% 성장에 그칠 것으로 파키스탄 정부는 보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파키스탄 카라치 증시의 KSE100지수는 지난 18일 무샤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사임 의사를 밝히자 4.5% 급등하며 10,719.62로 마감했다. 19일에도 10,919.06을 기록,1.8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키스탄 루피화 가치는 18일 달러당 75.2루피로 1.2% 오른 데 이어 19일에도 74.4루피로 연이틀 강세를 보였다.
무샤라프는 최근 집권 연정으로부터 부패 혐의로 탄핵소추하겠다는 압력을 받아오다가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 정치 불안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시장은 일단 강세로 화답했지만 파키스탄 경제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 또한 만만치 않아 강세가 지속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신용평가회사들도 당장 신용등급 상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다. 무디스는 파키스탄의 국가신용등급을 B2로,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B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많은 해외 투자자들은 무샤라프라는 공통의 적이 사라짐으로써 집권 연정 내의 파벌 싸움이 거세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런 불안정성이 반영돼 파키스탄 국채의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금리는 지난 15일 6%에서 18일 7.25~9%로 뛰었다.
파키스탄 경제는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급격히 줄고 증시에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말로 끝난 2007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은 5.8%로 전년의 7.2%보다 대폭 낮아졌다. 올 회계연도는 5.5% 성장에 그칠 것으로 파키스탄 정부는 보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