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지주사 전환작업 가속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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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지주사 전환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19일 "투자위원회에서 오는 25일 열리는 국민은행 임시주주총회의 지주회사 설립 안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국민은행 지분 5.02%를 보유하며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제시한 매수청구가격이 현 주가보다 높아 반대할 경우 수익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생각할 때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게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인 국민은행 주가는 이날 보합인 6만800원으로 마감했지만 매수청구가격(6만3293원)보다 여전히 낮은 상태다. 따라서 국민은행 주가가 이 수준을 유지하면 매수청구신청을 통해 단기간에 4.2% 정도의 추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국민연금은 이보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노리겠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의 찬성 입장 발표로 미래에셋 삼성투신 교보투신 신영투신 등 자산운용사들의 지분(7.32%)을 포함해 지주사 전환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기관의 지분율은 총 12.32%로 높아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들이 주식을 예탁해 16.6% 지분을 갖고 있는 씨티은행이나 4%를 보유한 유로퍼시픽그로쓰펀드 등은 아직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이들도 지주사 전환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 지분을 보유한 ING는 국민은행과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어 이 지분까지 더하면 지주사 전환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국민연금은 19일 "투자위원회에서 오는 25일 열리는 국민은행 임시주주총회의 지주회사 설립 안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국민은행 지분 5.02%를 보유하며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제시한 매수청구가격이 현 주가보다 높아 반대할 경우 수익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생각할 때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게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인 국민은행 주가는 이날 보합인 6만800원으로 마감했지만 매수청구가격(6만3293원)보다 여전히 낮은 상태다. 따라서 국민은행 주가가 이 수준을 유지하면 매수청구신청을 통해 단기간에 4.2% 정도의 추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국민연금은 이보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노리겠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의 찬성 입장 발표로 미래에셋 삼성투신 교보투신 신영투신 등 자산운용사들의 지분(7.32%)을 포함해 지주사 전환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기관의 지분율은 총 12.32%로 높아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들이 주식을 예탁해 16.6% 지분을 갖고 있는 씨티은행이나 4%를 보유한 유로퍼시픽그로쓰펀드 등은 아직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이들도 지주사 전환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 지분을 보유한 ING는 국민은행과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어 이 지분까지 더하면 지주사 전환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