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포르테에는 지금까지 준중형차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급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고가의 수입차나 대형차급 이상에 탑재되는 첨단 사양들로 무장해 '과연 준중형차가 맞나'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다. 말 그대로 프리미엄 준중형차로서 손색없는 품격을 자랑한다. 포르테에 채택된 첨단 기술은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차체 자세제어시스템(VDC) △파워베이스(저역음 가상효과 음향장치)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사이드 미러 방향지시 등) △자동요금징수 시스템(하이패스) 등으로 국내 준중형차급 모델에는 최초로 적용된 것들이다. 특히 하이테크 슈퍼비전 클러스터(계기판 부분) 내에 시동상태ㆍ장애물 위치ㆍ순간연비 등을 알려주는 정보표시시스템은 국내 대형차 중에서도 일부 고급모델에만 장착되는 최고급 편의장치다. 포르테에 탑재된 첨단 기술(최고급 사양 기준)들을 알아본다.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차량 내부 센서가 운전자가 소지한 스마트키를 인지하기 때문에 리모컨이나 키를 사용하지 않고 버튼만 누르면 바로 시동이 걸린다.


◆자동 요금징수시스템(ETCS)

하이패스 단말기를 전자식 룸미러에 통합한 자동 요금징수시스템을 갖춰 유료 도로 진ㆍ출입때 통행료를 지불하는 불편을 없앴다.


◆하이테크 슈퍼비전 클러스터

3실린더 타입의 클러스터(계기판 부분)에 붉은 색깔의 조명을 입혀 하이테크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중앙 클러스터 아래엔 후방 장애물 위치를 알려주는 등 안전운행에 필요한 각종 차량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그래픽이 표시돼 운전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체 자세제어시스템(VDC)

운전자가 차량을 컨트롤하기 힘든 위험 상황에서 브레이크와 엔진 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자동차의 주행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최첨단 안전시스템이다. 그동안 고급 수입차나 국산 중형차급 이상에만 주로 적용돼 왔다.


◆액티브 헤드레스트(좌석 목받침)

뒷 차량이 추돌했을 때 헤드레스트가 순간적으로 앞쪽 위 방향으로 이동해 목 부상을 예방한다.


◆입체안전시스템

슈퍼컴퓨터의 구조 해석과 충돌 테스트를 바탕으로 강성을 높인 차체에 다양한 안전 메커니즘을 적용해 승객 안전도를 높였다.


◆디스크 브레이크시스템

월등한 방열성으로 신뢰받는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잦은 브레이크 작동시에도 한층 안정된 제동성능을 발휘토록 했다.


◆가솔린 감마1.6엔진

최첨단 하이테크 가솔린 엔진으로 동급 차량에서 단연 돋보이는 124마력의 고출력을 자랑한다. 14.1㎞/ℓ(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로 경제성도 뛰어나다.


◆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동급 최초로 후진할 때나 주차할 때 차량 뒤쪽에 있는 사람과 장애물 등을 감지해 알려주는 첨단 시스템이다. 4개의 센서가 달렸다.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

저속 및 주차 때에는 핸들이 한결 가벼워져 적은 힘으로도 운전대를 조작할 수 있고 고속에서는 알맞게 무거워져 훨씬 안정감있는 운전이 가능하다.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모젠 TPEG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음성인식기능이 추가돼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목적지 검색을 제외한 각종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안전운전이 가능하다.


◆풀 오토 에어컨 및 고광택 블랙 인테리어

고품격ㆍ고광택 소재로 된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오디오가 장착된 부분)에 위치한 풀 오토 에어컨은 차량 내ㆍ외부 온도를 감지해 운전자가 설정한 최적의 실내온도를 유지해준다.


◆아이팟ㆍUSBㆍAUX 단자

MP3 플레이어와 USB 메모리,아이팟 등 외부 멀티미디어 기기에 저장된 음악파일을 차량 오디오를 통해 편리하게 선곡,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성인식기능 &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티어링 휠 리모컨의 음성인식 키를 활용해 각종 기능을 음성 만으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운 무선 핸즈프리를 사용할 수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