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는 20일 가진 전국언론노조에서 탈퇴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서 투표자 3546명 중 67.12%(2380명)가 탈퇴를 찬성했다. 대형 단위(기업)노조가 산별노조에서 탈퇴하는 것은 2005년 서울대병원이 보건의료노조에서 탈퇴한 이후 두 번째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에서 현대기아자동차노조가 탈퇴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국내 산별노조 재편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KBS노조는 또 이날 낙하산 사장 저지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투표자의 85.48%가 총파업 찬성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