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1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자산가치와 정부 주도의 대규모 SOC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타일과 위생도기, 콘크리트파일 산업의 국내시장 점유율 1~3위의 동서산업과 시행·시공을 동시에 하며 '에일린의 뜰'이라는 건설 브랜드로 알려진 일신건설이 합병을 통해 '아이에스동서'로 재탄생됐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에스동서는 동서산업과 일신건설의 합병을 통해 요업과 콘크리트 제조업에 프로젝트 기반의 건설사업을 추가해 건축 자재업과 건설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1840억원)을 뛰어넘는 자산가치(3014억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주가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도 동서산업 부지에 일신건설의 프로젝트 건설 등을 통한 자산가치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정부 주도의 신도시 건설과 대규모 SOC사업, 새만금 간척지 등의 기반공사에 사용될 콘크리트 파일 수요 증가로 불경기에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요업과 콘크리트 사업부라는 안정적인 영업기반 위에 합병을 통한 사업 시너지는 물론 현재의 높은 자산가치, 그리고 향후 건설경기 회복시 보유자산을 활용한 보다 높은 부가가치 창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