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2.37% 하락하고 있다.

업종 대표종목인 GS건설이 4% 넘는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건설, 현대산업, 대우건설, 태영건설, 한라건설 등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동부건설, 동양건설, 한신공영, 경남기업 등 중형건설사들도 1% 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증권사들도 정부의 정책 발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신영증권은 이날 발표될 부동산 대책은 정부의 건설투자 부양의지로 볼 수 있으나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여전히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건설주의 추세적 반등은 올해말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또한 "주택 매매와 관련된 과도한 규제와 비용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주택시장을 회복시키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면서 "정부의 부동산관련 정책이 앞서 언급한 대로 발표되고 추진된다면, 일단 업황 반등을 위한 전제 조건이 이전보다 조금 더 갖췄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