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김경아(대한항공)는 21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4회전(16강)에서 미국의 왕첸을 만나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고 있다.

대표적인 수비형 선수인 김경아는 공격형 선수 왕첸을 만나 1세트를 9-11로 내주며 방패가 뚫리는 듯 보였다.

2세트에 나선 김경아는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는 수비형 작전을 펼서 11-9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1-1로 왕첸을 쫒았으 3세트에서 다시 8-11로 게임을 내줘 세트스코어 2-1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있다.

32강 남북대결에서 북한의 김정을 4-0로 안파하며 16강에 오른 박미영(삼성생명)은 세계 4위 왕난(중국)과 16강 대결을 벌인다.

남자단식에 출전한 윤재영(상무)도 2회전에서 윌리엄 헨젤(호주)에 극적인 4-3(4-11 7-11 11-9 10-12 11-5 11-7 11-4) 역전승을 낚고 32강에 진출, 2003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와 16강행 진출을 다툰다.

그러나 귀화 선수 당예서는 여자단식 32강에서 단체전 준결승때 패배를 안겼던 펑톈웨이(싱가포르)에게 또 0-4(4-11 5-11 3-11 5-11)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