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터 G마켓(www.gmarket.co.kr)이 순수 미술 작품과 아트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 코너를 21일 열었다.

아트마켓에는 순수회화·판화·조각·공예·사진·아트프린트 등 미술 작품 620여점과 아트 소품 1200점이 등록돼 있으며,다음 달 초까지 5000여점이 추가될 예정이다. 국내 유명 작가인 강연규의 '목련',이왈종의 '중도의 세계' 등 아트프린트 작품을 최대 70% 할인한 2만원(액자 별도)에 판매한다. 온라인으로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G갤러리'도 운영한다. 현재 김경신 개인전과 임보현,최상진 등 아틀리에 신인작가전,명화 테마 모네전 등 17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일부 작품은 구매할 수도 있다.

G마켓은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아트 경매'도 진행한다. 봄로야의 '플라밍고 아저씨와 나',김경신의 '버드나무',황미옥의 '길을 잃었어' 등 세 점이 다음 달 4일까지 1차로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다. 미술 작품 판매·전시·경매가 오픈마켓에서 시도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월한 G마켓 아트마켓사업팀 과장은 "순수예술 작품과 관련 상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아트마켓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