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들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때 이용할 수 있는 신용보증 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보증 한도를 현실화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임 사장은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에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해 연내에 전세보증 한도를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주택의 평균 전세가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서울이 1억9000만원,전국 평균은 1억5100만원으로 현행 보증한도 1억원으로는 실수요를 충족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