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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내린 금속노조…강행 경고하다 간부파업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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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는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의 경찰 체포에 대한 항의 표시로 당초 22일 강행하려던 네 시간 총파업을 간부들만의 파업으로 대체하고 대신 오는 27일 두 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21일 중앙대책위원회를 열고 총파업 강행 여부에 대한 논의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간부파업으로 대체키로 한 것은 최대 조직인 현대차지부가 노노갈등으로 총파업에 동참하기 쉽지 않은 데다 다른 지부나 지회의 참여도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지부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간부 파업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노조 집행부 등 600여명만 참여하기 때문에 모든 생산라인은 평소대로 가동된다.

    현대차지부는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대해 회사 측과 의견 접근을 봤으나 일부 강경파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노노갈등을 겪고 있고 이 때문에 20~22일 진행키로 했던 부분파업도 연기한 상태다. 여기에다 금속노조 지역지부장 14명과 부위원장 7명 등 21명에 대한 경찰의 3차 소환장이 발부된 상태여서 금속노조 지도부가 파업 강행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20일 경기도 포천에서 은신하던 정 위원장을 지난달 '쇠고기 불법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붙잡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영등포경찰서는 조만간 정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 등 전국 114개 사업장에서 조합원 13만6000여명이 참가하는 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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