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ㆍ삼성SDIㆍSK케미칼 등 26개社, 자회사 순익 덕분 상반기 흑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아차 삼성SDI 등 26개사는 올 상반기 지분법 순이익 덕분에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 지분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감소했다.
21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567개사 중 26개사는 상반기 순이익에서 자회사를 통한 지분법 순이익을 제외할 경우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6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기아차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의 실적 호전에 따라 발생한 지분법 순이익(2633억원)을 빼면 2022억원 적자였다. 삼성SDI나 SK케미칼도 지분법 순이익을 제외한 실적은 297억원,190억원 순손실이었다.
반면 KFT 한진 태광산업은 자회사 때문에 상반기 실적이 나빠졌다. KTF는 상반기 지분법 순손실(-560억원)을 제외할 경우 109억원 적자에서 450억원 흑자로 돌아선다. 한진도 대한항공의 실적 부진으로 발생한 544억원의 지분법 순손실이 없었다면 169억원 순이익을 기록하게 된다.
지분법 순이익은 그룹 계열사들이 많았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5대 그룹 상장사 지분법 순이익은 3조5763억원으로 전체 지분법 순이익의 64.43%나 차지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567개 상장사의 지분법 순이익은 5조5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076억원(16.64%) 감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1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567개사 중 26개사는 상반기 순이익에서 자회사를 통한 지분법 순이익을 제외할 경우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6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기아차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의 실적 호전에 따라 발생한 지분법 순이익(2633억원)을 빼면 2022억원 적자였다. 삼성SDI나 SK케미칼도 지분법 순이익을 제외한 실적은 297억원,190억원 순손실이었다.
반면 KFT 한진 태광산업은 자회사 때문에 상반기 실적이 나빠졌다. KTF는 상반기 지분법 순손실(-560억원)을 제외할 경우 109억원 적자에서 450억원 흑자로 돌아선다. 한진도 대한항공의 실적 부진으로 발생한 544억원의 지분법 순손실이 없었다면 169억원 순이익을 기록하게 된다.
지분법 순이익은 그룹 계열사들이 많았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5대 그룹 상장사 지분법 순이익은 3조5763억원으로 전체 지분법 순이익의 64.43%나 차지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567개 상장사의 지분법 순이익은 5조5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076억원(16.64%) 감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