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펀드 순자산 첫 감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 세계 펀드의 순자산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1일 미국자산운용협회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브라질 러시아 룩셈부르크 등 세계 44개국의 펀드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지난 1분기 말 세계 펀드 순자산은 24조8000억달러(약 2경604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6조1000억달러보다 5.4% 감소한 수치다. 세계 펀드 순자산이 감소한 것은 200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펀드 순자산 감소세는 특히 주식형펀드에서 두드러졌다. 세계 펀드 순자산의 44.5%를 차지하고 있는 주식형펀드는 15.0%(1조8000억달러)나 감소하며 10조6048억원으로 줄었다. 이 기간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은 6.4% 늘어난 5조6158억달러를 나타냈다. 주식형펀드의 이같은 고전은 지난 1분기 일본 증시가 18.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 17.0% △인도 15.9% △영국 12.0% △한국 10.2% △미국 7.6% 등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중 전 세계 펀드로는 128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증시 하락으로 인해 44개국 중 30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감소한 것이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1분기 이후에도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세계 펀드의 순자산도 하락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21일 미국자산운용협회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브라질 러시아 룩셈부르크 등 세계 44개국의 펀드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지난 1분기 말 세계 펀드 순자산은 24조8000억달러(약 2경604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6조1000억달러보다 5.4% 감소한 수치다. 세계 펀드 순자산이 감소한 것은 200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펀드 순자산 감소세는 특히 주식형펀드에서 두드러졌다. 세계 펀드 순자산의 44.5%를 차지하고 있는 주식형펀드는 15.0%(1조8000억달러)나 감소하며 10조6048억원으로 줄었다. 이 기간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은 6.4% 늘어난 5조6158억달러를 나타냈다. 주식형펀드의 이같은 고전은 지난 1분기 일본 증시가 18.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 17.0% △인도 15.9% △영국 12.0% △한국 10.2% △미국 7.6% 등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중 전 세계 펀드로는 128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증시 하락으로 인해 44개국 중 30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감소한 것이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1분기 이후에도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세계 펀드의 순자산도 하락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