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야후는 인터넷 응용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차세대 TV인 '위짓(WIDGET) 채널'을 공동 개발,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 개발자포럼(IDF)에서 시연회를 가졌다고 AP통신이 20일 전했다.

이와 관련,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도시바 등도 비슷한 방식을 활용한 TV 개발에 나선 상태여서 앞으로 차세대 인터넷 TV시장을 놓고 주요국 메이커 간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위짓채널을 통해 인터넷 동영상 시청,날씨 뉴스 주식시세 등의 정보검색,온라인 채팅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위짓채널은 인터넷과 TV를 혁신적으로 결합시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정보화 플랫폼을 만드는 시도라고 야후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위짓채널에 사용된 소프트웨어는 야후가 개발했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지 않아도 시간,날씨,사전,뉴스,메일 등의 정보를 TV 수신기의 바탕화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또 서비스받고 싶은 메뉴를 시청자가 선택해 바탕화면에 설치할 수 있다. 스포츠부터 뉴스속보 인터넷쇼핑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TV 리모컨을 통해 손끝으로 불러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위짓채널의'두뇌'로 사용되는 새 반도체칩은 인텔이 새로 개발했다.

CBS,ABA미디어그룹,블록버스터,이베이,시네퀘스트,MTV 등 콘텐츠 제공 업체들도 위짓채널 사업에 합류했다.

김영주 인턴(한국외대 4년) cocomon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