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월 결산법인 실적] 증권사 4~6월 순익 46% ↓ … 보험은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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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들의 4~6월(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결산법인 순이익의 95%를 차지하는 금융업종 중 특히 증권업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52개 상장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6.80% 늘어난 17조171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16.62% 줄어든 990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업(11개사)은 순이익이 44%나 늘어났지만 증권업에서 순이익이 46.13%나 줄어 전체 실적이 악화됐다.
주식시장 침체로 지난해 4~6월 967조원에 이르던 거래대금이 올해 같은 기간에 820조원으로 줄어들면서 수탁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주가 하락 등으로 유가증권 자기매매 수지도 줄었기 때문이다. 제약업종 등 제조업에서도 순이익이 20%가량 감소했다. 9월 결산법인 6개사의 경우 순이익이 355억원으로 40%가량 늘었다. 그러나 방림의 444억원 유형자산 처분이익을 제외하면 오히려 순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3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들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 이들 21개사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06% 감소한 3462억원, 순이익은 16.10% 감소한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결산법인 6개사의 경우 매출은 2780억원으로 12.84%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26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편 유가증권 3월 결산법인 중 분기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곳은 한화손해보험(542.6%),금호종합금융(106.6%),현대해상화재보험(84.6%),동화약품공업(76.5%) 순이었고 오양수산과 SK증권 HMC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그린손해보험 등은 적자전환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52개 상장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6.80% 늘어난 17조171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16.62% 줄어든 990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업(11개사)은 순이익이 44%나 늘어났지만 증권업에서 순이익이 46.13%나 줄어 전체 실적이 악화됐다.
주식시장 침체로 지난해 4~6월 967조원에 이르던 거래대금이 올해 같은 기간에 820조원으로 줄어들면서 수탁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주가 하락 등으로 유가증권 자기매매 수지도 줄었기 때문이다. 제약업종 등 제조업에서도 순이익이 20%가량 감소했다. 9월 결산법인 6개사의 경우 순이익이 355억원으로 40%가량 늘었다. 그러나 방림의 444억원 유형자산 처분이익을 제외하면 오히려 순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3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들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 이들 21개사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06% 감소한 3462억원, 순이익은 16.10% 감소한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결산법인 6개사의 경우 매출은 2780억원으로 12.84%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26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편 유가증권 3월 결산법인 중 분기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곳은 한화손해보험(542.6%),금호종합금융(106.6%),현대해상화재보험(84.6%),동화약품공업(76.5%) 순이었고 오양수산과 SK증권 HMC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그린손해보험 등은 적자전환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